![인스타그램 앱 아이콘<전자신문DB>](https://img.etnews.com/photonews/1708/989897_20170831204644_644_0001.jpg)
인스타그램 API 취약점이 해커 공격을 받아 유명인사 회원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가 유출됐다고 영국 BBC, 텔레그래프 등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유명인사를 포함한 일부 회원에게 이메일을 보내 해커가 스타 연락처 정보를 얻으려고 이들 계정을 공격했다고 알렸다. 공개된 자료를 분석해 사용자에게 맞춤형 장소를 검색해주는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결함이 공격 당했다는 것이다. 인스타그램은 현재 문제가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비밀번호는 유출되지는 않았다고 강조했다. 어떤 인사 계정이 공격받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가수 겸 배우 셀레나 고메즈 인스타그램 계정에 전 남자친구 저스틴 비버 누드사진이 28일 게시돼 고메즈 계정이 공격 받았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고메즈 계정은 1억2500만명 팔로워를 보유했다. 계정은 잠시 비공개 됐다가 비버 사진이 제거된 뒤 다시 공개됐다.
인스타그램은 이용자에게 계정 내 의심스러운 활동, 예상치 못한 전화, 문자, 이메일에 주의를당부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