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황정민 아나운서가 화제가 된 가운데, 그의 재치 있는 입담이 눈길을 끈다.
황정민은 과거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시즌3'에 게스트로 출연한 바 있다.
당시 황정민은 "요리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한다"고 소개하며 "월요일은 우럭 매운탕, 화요일은 순두부 찌개, 요일별로 다른 메뉴를 준비한다"라며 만점 아내의 모습을 자랑했다.
그러나 황정민은 음식을 싱겁게 먹는 자신과 달리 짜게 먹는 남편과 마찰이 있다며 "우리 남편은 워낙 다정한 스타일이라 무조건 맛있다며 다 먹어준다. 그런데 하루는 내가 먹어도 너무 달아서 진지하게 물어봤다"면서 당시 상황을 전했다.
황정민은 "끝까지 맛있다고 칭찬하는 남편에게 '진실을 얘기해주지 않으면 계속해서 간이 안 맞는 음식을 먹게 될거다'라고 말했다. 결국 남편은 '넌 혀가 없냐'며 핀잔을 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황정민은 19년 동안 진행한 라디오 KBS 쿨FM 'FM대행진'에서 육아 휴직 등의 사유로 하차한다. 후임은 박은영 아나운서가 맡는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