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광수 전 연세대 국문과 교수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그의 생전 행보가 재조명되고 있다.
마 전 교수는 1951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국문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 '윤동주연구'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으며 학계에 이름을 알렸다.
그는 1975년 25세에 대학 강의를 시작해 28세에 홍익대 국어교육과 교수를 지낸 후 1984년부터 연세대학교 국문학과 교수로 재작했다.
소설가로도 활발히 활동한 마광수 전 교수는 1992년 소설 ‘즐거운 사라’를 발표했으나 외설 논란에 휩싸이며 같은해 10월 29일 음란물로 분류 됐고 마광수는 음란물 제작 및 베포 혐의로 구속됐다.
그는 1995년 최종심에서 유죄가 확정돼 연세대에서 해직되고 1998년 복직됐다. 지난해 8월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직에서 퇴직한 후 우울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