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그룹이 6일부터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6일부터 그룹 공채를 시작한다. 삼성전자·삼성전기·삼성디스플레이·삼성SDI 등은 6일부터, 삼성생명·삼성증권·삼성카드 등 금융 계열사는 7일부터다. 삼성물산은 8일부터 공채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공채는 종전과 달리 그룹 차원에서 한꺼번에 선발하지 않는다. 계열사별로 필요 인력을 선발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삼성그룹 직무적성검사(GSAT)는 모든 계열사가 같은 날(10월 22일) 한번에 치른다. 지원서 접수 창구는 지원자 혼선 방지 등을 위해 예년처럼 삼성채용 홈페이지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삼성 관계자는 “공채 전형은 관계사별로 각자 진행되지만 출제된 문제의 보안과 적정 난이도를 균일하게 유지하기 위해 GSAT는 같은 날짜, 같은 문제지로 실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채용 규모는 예년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은 7월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이용섭 부위원장과 간담회 뒤 기자들과 만나 “하반기 채용을 늘리기로 했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구체적 채용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