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시계' 인증 배성재 아나운서 "전생부터 덕을 쌓아야 받을 수 있는 시계"

'문재인 시계' 인증 배성재 아나운서 "전생부터 덕을 쌓아야 받을 수 있는 시계"

배성재 아나운서가 ‘문재인 대통령 시계’를 인증했다.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다는 일명 이니굿즈 ‘문재인 시계’가 화제다.
 
배성재는 지난달 열린 문재인 대통령 취임 100일 기념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각각 진행과 오프닝 무대를 맡은 뒤 청와대로부터 '문재인 대통령 기념 시계'를 선물 받았다.
 
배성재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시계 자랑'을 늘어놓았다. 배성재는 스튜디오에 들어올 때부터 손목을 과도하게 꺾고 등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 제작진은 배성재에게 "남녀용 두 개 있다면서요"라며 남은 시계 하나를 탐냈다. 하지만 배성재는 "(남은 하나는) 어머니꺼지. 독립운동가 따님에게 드려야지"라며 경계했다.
 
배성재는 독립운동가 신영호 선생의 외손자로 알려졌다.
 
그는 시계 한 번 차보면 안 되느냐는 PD의 요구에 "가죽이 섬세하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제작진이 시계를 차보는 와중에도 그의 자랑은 계속됐다. 그는 "고민정 선배가 '봉황이 그려져 있는 시계는 정말 좋은 시계'라고 했다"며 "어떻게 해야 받을 수 있어요?"라고 묻는 한 출연자의 질문에 "전생부터 덕을 쌓아야 한다"는 재치있는 답변을 내놓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