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농도가 19일 오후 ‘나쁨’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민간기상기업 케이웨더는 "제주남쪽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며 "남서풍을 타고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충남과 호남, 제주, 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한때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미세먼지수준은 대기질 미세먼지농도가 30㎍/㎥ 이하일 때 '좋음', 31~80㎍/㎥ 때 '보통', 81~150㎍/㎥ 때 '나쁨', 151㎍/㎥ 이상일 때 '매우 나쁨' 으로 분류된다. 보통 81㎍/㎥ 이상일 때는 호흡기 질환이 있거나 노인, 어린이 등의 경우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19일 오후 2시 기준 미세먼지 농도는 서울 100㎍, 경기 114㎍, 인천 110, 세종 108㎍, 대정114㎍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 수치가 경계단계인 10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오후부터 5~30㎜ 정도의 비가 내리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남부 등 일부지역에서는 20일까지도 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유지될 전망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