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타살 의혹...문성근 "김광석에 이어 딸까지, 재수사 요구한다"

(사진=문성근 트위터 캡처)
(사진=문성근 트위터 캡처)

고 김광석의 딸이 10년 전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문성근이 재수사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문성근은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가수 김광석 씨의 음원 저작권을 상속받은 외동딸 서연 씨가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며 "김광석 타살설에 딸까지. 재수사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20일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김광석의 딸 서연 씨 는 2007년 12월 23일 경기 수원시의 한 대학병원에서 숨졌다. 당시 서연씨는 어머니의 112신고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만 16세의 나이로 치료 중에 숨졌다. 경찰에 의하면 부검 결과 사인은 급성폐렴으로 알려졌다.

발달장애를 앓던 서연 씨는 아버지 사후 캐나다와 미국 등지에서 지내다가 2006년 아버지 김광석을 기리는 공연을 보기 위해 한국에 잠시 들렀다.

이후 2008년 3월께 어머니와 함께 미국으로 떠난 것으로 알려졌지만, 당시 이미 숨졌던 상태가 알려지면서 부녀의 죽음에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김광석의 부인인 서해순 씨는 지난 1996년 사망한 김광석이 남긴 빌딩과 음원 저작권을 모두 관리하고 있다. 영화 '김광석'에서 서 씨는 김광석 타살 사건의 주요 용의자로 지목됐다. 현재 서 씨는 잠적 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