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서비스 3사 3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유안타증권은 이통 3사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2분기보다 10.2% 감소한 9686억원으로 추산했다.
최남곤 연구원은 “선택약정 할인율이 25%로 상향 조정에 따른 대기수요로 인해 마케팅 비용이 줄 것으로 전망됐으나 7월과 8월 판매량 증가, 구형 단말 재고 소진으로 오히려 증가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자회사 실적 부진이 더해져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이익이 감소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최 연구원은 3분기 연결 영업이익이 SK텔레콤은 417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줄고 KT는 3473억원으로 13.5%, LG유플러스 2040억원으로 3.3% 각각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유안타증권은 이동통신 규제 불확실성이 11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1월 요금감면 대상자 확대 방안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보편요금제, 단말기 자급제 도입 여부도 11월 임시 국회를 통해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 이통3사 영업이익 전망(자료 : 유안타증권) (단위 : 십억원)>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