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살다 고독한 죽음을 맞는 고독사가 연령을 불문하고 사회문제로 대두된 가운데, 지관근 성남시의원(더불어민주당, 4선)은 25일 수정구 위례종합사회복지관 인근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가정을 방문해 실태를 파악하는 등 고독사 예방을 위한 행보를 펼쳤다.
이날 지 의원은 주 2회 방문요양서비스를 받고 있는 김모(82세), 신모(80세) 할머니 댁을 찾았다. 김 할머니는 지난주 심근경색으로 쓰러졌지만, 다행히 주위에서 빨리 발견해 119에 신고함으로써 화를 면한 바 있다. 신 할머니는 오랫동안 각종 수술로 현재는 거동이 불편해 혼자 집에 있을 때 무슨 일이 발생하면 대응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지 의원은 “최근 성남시에서 3건의 노인 고독사가 발생했을 정도로 빈번하다”며 “앞으로 성남시 1인 가구 통합사례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 의원은 또 “이같은 시스템은 노인뿐만 아니라 고위험군에 속해 있는 청년, 여성 독신세대 등도 포함돼야 한다”며 “주간단위로 서비스계획을 세워 고독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사례관리가 촘촘히 이뤄져야 하고 응급신고 서비스도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소성렬기자 hisabis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