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SK텔레콤이 5세대(5G) 통신기술 글로벌 선도 사업자임을 입증했다.
KT와 SK텔레콤은 3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열린 '5G 아시아 어워드 2017'에서 우수 사업자로 선정,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KT는 6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5G 월드 어워드 2017에서 최고 네트워크사업자로 선정된 데 이어, 이번 5G 아시아 어워드 2017에서 △5G 연구 우수 공로 △사물인터넷(IoT) 리더십 △최고 네트워크 사업자 등 세 개 부문 최우수 사업자로 선정됐다.
KT는 5G 연구 우수 공로 부문 최우수 사업자상 수상으로 5G 국제 표준화 활동과 2018년 평창에서 선보일 5G 시범 서비스를 위한 연구·개발 과정 및 결과물을 인정받았다고 자평했다.
박평수 KT 네트워크부문 상무는 “KT는 글로벌 최고 기술력을 가지고, 끊임없는 혁신과 기술개발을 통해 고객감동을 줄 수 있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향후에도 5G 시대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5G 아시아 어워드에서 △최우수 코어 네트워크 구현 △가상화 기술 선도 등 5G 가상화 관련 2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SK텔레콤은 올해 5G로만 벌써 5번째 글로벌 어워드 수상에 성공했다. 5G 상용화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 개발 결과다. 지난달에는 3.5㎓·28㎓ 대역 5G 기술과 롱텀에벌루션(LTE)간 연동 시연에도 성공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이번 수상으로 SK텔레콤의 차세대 네트워크 리더십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해 글로벌 대표 통신사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10회째를 맞이하는 5G 아시아 어워드는 세계 43개국 150여개 지사를 가지고 있는 글로벌 정보통신 기술 연구기관인 인포마 텔레콤앤미디어 주관으로, 아시아 지역 이동통신 관련 업계에서 가장 뛰어난 성과와 혁신을 이루어낸 기업을 선정한다.
최재필기자 jpcho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