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대한축구협회 부회장과 히딩크 감독의 악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지난 2003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네덜란드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 자리에서 당시 축구협회 기술자문으로 일하던 히딩크 당시 PSV 에인트호벤 감독을 겨냥해 "돈만 아는 인간이다"라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어 "히딩크 감독이 과연 축구협회 기술자문으로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 며 "한국 축구에 대해 책임감이 있는지 의문스럽다"고 발했다.
당시 김 위원장은 감정이 격앙돼 히딩크 감독을 향해 “그 ××”라고 욕설을 섞어 부르기도 했다는 말이 전해졌으나 곧 잘못된 말이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 스위스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평가전에서 3-1로 완패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