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방국세청(IRS), 개인정보 유출 에퀴팍스와 계약 보류

미국 연방국세청(IRS)이 신용카드 등 개인정보를 유출한 '에퀴팍스(Equifax)'와 계약을 보류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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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세청은 12일 에퀴팍스와 하기로 한 약 7백만 달러 규모 계약을 일시 중단했다. 에퀴팍스 대변인은 “미국 국세청은 신원 관리 계약에 대한 중지 작업 주문서를 발급했다고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로 미국 국세청은 온라인 계정 등 응용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보안 접근(Secure Access) 포털을 사용한다. 세납자는 새로운 계정을 만들지 못한다. IRS는 보안 액세스 계정이 이미있는 사용자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이터는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밝혀지면서 에퀴팍스와 계약을 중단한 최초의 조직이라고 전했다. 미국 국세청은 에퀴팍스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알려진 지난달 29일 에퀴팍스와 725만 달러에 이르는 계약을 체결했다.

에퀴팍스는 미국 신용정보회사다. 지난 5·6월 해킹을 당해 1억4300만명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지난달 알려졌다. 이어 캐나다 고객 10만명, 영국에서 개인정보 1520만건이 유출된 사실이 추가로 알려져 뭇매를 맞고 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