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프렌즈로 꾸민 스마트스피커 '프렌즈' 공개

네이버, 라인프렌즈로 꾸민 스마트스피커 '프렌즈' 공개

네이버는 17일 인공지능(AI) 플랫폼 '클로바(Clova)'가 탑재된 두 번째 스마트스피커 '프렌즈(Friends)'를 공개했다.

프렌즈는 인기 라인프렌즈 캐릭터 '브라운(Brown)'과 '샐리(Sally)'를 모티브로 만들어졌다. 378g의 가벼운 무게로 이동 시 편리하다. 작고 가벼운 크기지만 연속 5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 용량을 확보했다. 사운드 출력도 10와트(W) 클라스 D 앰프를 적용, 야외에서 음악을 듣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양방향 블루투스 연결 기능을 지원해 다른 기기와 호환성을 높였다. 다른 기기에서 재생한 음악을 프렌즈로 듣는다. 프렌즈를 차량 스피커와 블루투스로 연결, 차량 이동 중 클로바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다.〃〃

프렌즈 정가는 12만9000원이다. 26일 네이버뮤직 이용권 프로모션을 통해 판매한다. 추후 온라인 네이버 스토어, 라인프렌즈 온라인스토어, 라인프렌즈 스토어 이태원·가로수길 매장에서도 제품을 판매한다.

클로바는 5월 출시한 스마트폰 앱과 1·2차 판매 이벤트 모두 매진을 기록한 스마트스피커 '웨이브(WAVE)'를 통해 사용자와 접점을 넓힌다. 10월 중 일정 관리, 11월 중 배달 음식 주문 기능을 더한다. 쇼핑, 예약, 내비게이션, 메시지 음성 제어 등 AI 스피커를 통한 지원 기능을 확대한다. 디스플레이 기능을 추가한 '페이스(FACE, 가칭)' 등 다양한 스마트스피커 제품을 준비 중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웨이브 1, 2차 판매 이벤트가 모두 성황리에 매진을 기록, 스마트스피커에 대한 관심을 느꼈다”면서 “클로바를 활용해 더욱 편리한 생활환경을 구축하도록 다양한 파트너와 제휴를 맺고 생활밀착형 기능도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