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훈 사망케 한 뇌출혈, 3·40대 층에게까지 확산…골든타임은 얼마?

사진=MBC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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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치훈이 2007년 뇌출혈로 쓰러진 뒤 11년 만에 지난 16일 세상을 떠났다. 항년 46세.
 
황치훈은 1974년 KBS 드라마 '황희정승'으로 데뷔해 '호랑이 선생님' 등 작품에 출연했으며 가수로도 활동했다. 이후 외제차 영업사원으로 변신했으나 2007년 뇌출혈로 쓰러져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와 함께 전문가들은 뇌졸중이 최근 젊은 층에게까지 확산되고 있으며 증상이 나타나면 3시간 이내에 꼭 병원에 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최근 비만 인구가 증가하고 젊은 층에 고혈압, 당뇨가 많아지면서 3,40대 뇌졸중 환자가 크게 늘고 있기 때문.
 
뇌졸중은 혈관이 터지는 뇌출혈과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으로 나뉜다. 양쪽 모두 증상이 나타났을 때 병원을 빨리 찾아야 사망과 후유증을 줄일 수 있다.
 
뇌경색은 3시간 이내 치료를 시작하면 정상회복이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치료가 늦어지면 사지마비와 언어장애 등 후유증이 커질 수 있다.
 
만약 환자가 의식을 잃었을 땐 당황하지 말고 턱을 뒤로 젖혀주어 기도가 확보되도록 해야 한다.
 
한편, 고 황치훈의 유족으로는 아내와 딸이 있으며, 발인은 오는 18일 오전 9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