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연구원의 연구실사고가 두 배 이상 급증했다. 중상해도 늘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이 18일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연구활동종사자 보험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이공계 연구실 보험사고 발생건수는 2012년 146건에서 2016년 338건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보험금 지급액은 2012년 6700만원에서 2015년 5억3066만원으로 8배나 급증했다.
'연구활동종사자 보험'은 대학·연구기관 등에서 일하는 연구원 중 대학원생처럼 산재보험 적용을 못 받는 이들에 대해, '연구실 안전 환경 조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구주체의 장이 의무적으로 가입하는 보험이다.
신 의원은 “신체절단·화상 등 상해 정도도 점점 중해져 피해액이 8배나 늘어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면서 학생연구원에게도 산재보상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