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시기’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단풍 시기’와 ‘절정 시기’는 평년보다 1~2일 정도 느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오대산과 설악산 단풍만 절정을 이루고 있으며, 지리산 등 일부 남부 유명산에서는 첫 단풍이 시작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과 관광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27일 설악산을 시작으로, 중부지방에서는 10월 16일 경, 지리산과 남부지방에서는 10월 10~20일 사이에 첫 단풍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풍을 제대로 구경하려면 시기 또한 맞춰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가 단풍 절정 예상시기를 누리집에서 공개하고 있으므로 이를 참고하면 좋다.
강원도의 설악산(인제)ㆍ오대산(평창)ㆍ치악산(원주), 서울의 북한산ㆍ덕수궁 돌담길ㆍ창덕궁 후원, 경기 동두천의 소요산과 운악산, 충북 제천의 청풍문화재단지와 보은의 속리산, 충남 공주의 계룡산, 대구의 팔공산, 전북 무주의 적상산과 전주 향교, 전북 정읍의 내장산과 부안의 내소사, 전남 장성의 백양사, 경북 청송의 주왕산이 대표적인 명소들이다.
단풍 절정 시기에 맞춰 축제도 연다. 내장산 단풍 축제는 10월 21~11월 6일, 운악산 단풍 축제는 10월 22일, 장성 백양단풍 축제는 10월 27~29일 등이다. 샛노란 은행나무를 만나고 싶다면 강원도 홍천의 은행나무 숲을 찾으면 된다. 2000여 그루가 노란 물결을 이룬다.
한편, 단풍 절정 시기는 첫 단풍 이후 2주 정도 후에 나타나는데, 오대산과 설악산에서 10월 18~19일을 시작으로, 중부지방에서는 10월 26~28일 경, 지리산과 남부지방에서는 10월 26일~11월 4일 사이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