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건, 버클리 출신 남친에 2억 순간 삭제? '우울증에 수면제 없이 잠 못자..."

 

길건, 버클리 출신 남친에 2억 순간 삭제? '우울증에 수면제 없이 잠 못자..."

길건이 과거 인터뷰를 통해 남자친구에게 사기를 당한 경험을 털어놨다.
 
길건은 과거 bnt와 진행한 화보 촬영현장에서 과거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리며 “아무리 생활고로 힘들더라도 야간 업소는 절대 다니지 않는다”고 밝혔다.
 
길건은 또한 캘리포니아 교포 출신의 남자친구를 언급하며 “당시 남자친구가 버클리 음대 출신이었는데 나에게 곡을 만들어서 앨범 발매를 해준다고 하더라. 그래서 여태 벌었던 돈 전부를 투자했다”며 “적금, 펀드 심지어 금붙이까지 모아놨던 돈이 2년 만에 2억 정도가 순식간에 없어지더라. 결국 2년 동안 한 곡도 쓰지 못하고 미국으로 갔다”고 억울함을 털어놨다.
 
또한 인생에서 가장 후회했던 적이 아이러니하게도 가장 왕성하게 활동했던 시기라고. “그때 당시 예능 프로그램 ‘X맨’, ‘연애편지’ 등 출연했지만 스케줄 마치고 집에 가면 매일 울었다”며 “항상 주눅이 들어있었고 우울증약과 수면제 없인 잠을 거의 못 잤다. 보여주기 위해서 만들어진 쇼윈도 삶을 살았다”고 밝혔다.
 
또한 ‘야하다’, ‘싸보인다’는 말이 가장 힘들었으며 ‘쎄’보이는 이미지처럼 ‘길건은 쿨한 스타일이니깐’하면서 나를 쉽게 보더라”고 속상해 했다.
 
자신의 이미지와 성격에 대해서는 “섹시와 털털 두 가지 전부 나의 모습이다. 그리고 사람들도 좋아하고 한창 활동했을 때에는 박경림씨를 능가하는 마당발이라는 기사도 있었다(웃음)”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길건은 “2016년에는 노래가 되었든 연기가 되었든 개인적으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며 “길건만이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모습으로 노력할 것이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한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