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원 프렌치 불독, 개에 물렸는데 사망? '불안 급증' 타액 속 세균으로 전신마비까지...

 

사진=JTBC 방송캡처
사진=JTBC 방송캡처

최시원이 기르는 프렌치 불독 견종에 의해 '한일관' 대표가 정강이를 물렸다.

그러나 '한일관 대표'의 사망원인은 광견병이 아니라 패혈증, 이에 패혈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패혈증은 과거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목숨을 앗아간 질환이기도 하다. 또한 지난 9월 대구의 한 공원에서 셰퍼드에게 다리를 물린 80대 노인도 패혈증으로 입원했다.

패혈증은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미생물이 우리 몸의 혈액에 침투할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세균에 감염된 피가 온몸으로 퍼지면서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즉 열이 나고 호흡이 가빠지면서 전신에 염증을 일으키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게 된다.

원인이 되는 세균은 피부의 작은 상처 속 균에서부터 폐렴균까지 다양하고, 이번 사건처럼 개에게 물린 경우에도 개의 타액 속 세균이 조직이나 혈관 안으로 들어와 패혈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한편 전문가들은 개에게 물렸을 경우 곧바로 병원에 가서 소독하고,항생제 처방 등을 통해 증상을 자세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노인이나 어린이 등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치명적이기 때문이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