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촛불파티가 28일 개최된다.
여의도 촛불파티를 기획한 A 씨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28일 여의도 촛불파티 설문조사 및 진행 중간보고’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날 A씨는 “설문조사 답변 중간보고 합니다. 2017년 10월 24일 11시 50분까지 1215명의 응답자가 있었습니다”며 “촛불파티 토요일 참석 가능하다는 답변 887명, 질서유지인 참여 가능하다는 답변 157명입니다”라고 참석 인원을 밝혔다.
이어 “신청자 중 실명과 연락처 등 필요 인적사항을 기재해주셔서 재신고시 등록 가능한 실재 인원은 87명입니다”라며 “대략 900명 정도로 집회참석 인원 신고가 가능합니다. 내일까지 추가로 신청해주시는 분들 취합해서 목요일 오전에 재신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여의도 촛불파티는 광화문 촛불집회를 보이콧하기 위해 기획됐다. 앞서 23일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기록기념위원회’가 “촛불 1주년 기념 집회 때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청와대를 향하는 것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의 의견이 엇갈린 바 있다.
여의도 촛불파티를 계획한 A씨는 이를 벗어나 촛불 시민들과 자축하는 시간을 갖는다는 계획이다. 여의도 촛불파티는 오는 28일 9호선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 앞에서 오후 6시부터 3시간동안 진행된다. 행사 내용은 자유발언대, 할로윈 파티 등으로 구성된다.
한편 여의도 촛불파티가 진행되는 28일 광화문에서는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이 주최하는 ‘촛불 1주년 대회, 촛불은 계속된다’가 열린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