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테러 발생으로 최소 8명이 숨졌다.
뉴욕 테러는 지난 2001년 '9·11 테러'가 발생했던 세계무역센터(WTC) 부근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소형 픽업트럭이 자전거도로를 덮친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과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맨해튼 남부 로어맨해튼에서 ‘홈디포’라고 적힌 트럭 운전자가 허드슨강 강변의 자전거도로로 돌진했다. 해당 트럭은 사이클 행렬을 잇달아 친 데 이어 스쿨버스와 충돌했다.
일부 목격자는 용의자가 차량에서 내려 보행자들을 상대로 총격을 발사했다고 말했지만, 뉴욕 경찰(NYPD)은 용의자의 총기는 모조품이라고 밝혔다. 용의자는 사건 현장에서 경찰의 총에 맞고 체포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용의자는 범행 뒤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등 테러범들이 범행 후 외치는 '알라후 아크바르'(Allahu Akbar. 아랍어로 '알라신은 위대하다'란 뜻)를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뉴욕 경찰은 공범이 없는 단독범행으로 보고 있으며 현장 일대를 전면 폐쇄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