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 아이폰X 출시 이후 홈버튼이 사라진데 대해 불편을 호소하는 이용자가 늘면서 가상 홈버튼을 적용해 사용하는 방법이 화제가 될 정도다.

미국 온라인 경제지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아이폰X'에 가상 홈버튼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다.
아이폰X는 얼굴인식기반 페이스ID를 채택하면서 홈버튼을 없앴다. 기존 홈버튼이 담당하던 지문인식 보안 해제는 삭제됐고, 화면을 위로 쓸어올리는 동작으로 홈 화면 기능을 대체했다.
이에 홈버튼을 대체할 가상 홈버튼을 만드는 방법을 알아냈다.

가상 홈버튼 설정방법은 간단했다. 장애인을 위한 '접근성' 기능을 응용한 것이다.
가상 설정>일반>접근성 항목 메뉴를 선택한 이후 '어시스티브 터치(Assistive Touch)' 항목을 터치하면 화면 어디에나 둘 수 있는 동그란 모양의 가상 홈버튼이 나타난다. 이 버튼을 기존 홈버튼이 있던 화면 하단 아래부분 아이콘 독 중앙에 위치시키면 된다.
하지만, 가상 홈버튼을 적용하더라도 문제는 여전히 남는다. 사파리 웹브라우저 등 일부 앱은 화면 아래쪽에 중요한 기능이 몰려 있는데, 홈버튼이 다른 버튼을 가리게 된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제스처만으로도 홈화면 진입에 불편이 없다”면서 “아이디어는 재미있지만, 일상생활 환경에서 권하고 싶은 방법은 아니다”고 평가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