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등 바른정당 현역 의원 8명, 한국당 복귀

김무성 의원 8명을 포함해 바른정당 현역의원과 관계자 106명이 9일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했다.

홍문표 한국당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당원자격심사회의를 열고 바른정당 탈당파에 대한 복당을 승인했다. 복당한 인사는 현역의원 8명과 원외 당협위원장 50명, 기초·광역의원 48명 등 모두 106명이다.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3일 바른정당 전당대회 이후 한국당에 합류한다.

김무성·강길부·김영우·김용태·이종구·정양석·황영철·홍철호 등 바른정당을 탈당한 8명은 서울 여의도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재입당 국회의원 간담회에서 “좌파 정권의 폭주를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김무성 등 바른정당 현역 의원 8명, 한국당 복귀

홍준표 대표와 정우택 원내대표 등 한국당 지도부는 이들을 환영했다. 홍 대표는 “아직 정치적 앙금이 서로 남아있기는 하지만 그 앙금을 해소하고 좌파정부의 폭주를 막아달라는 국민적 여망으로 우리가 다시 뭉치게 됐다”고 말했다.

김무성 의원은 “서로의 생각 차이나 과거의 허물을 묻고 따지기에는 우리나라가 처한 상황이 너무나 위중하다고 생각했다”며 “문재인 좌파 정권의 폭주를 막아달라는 (국민의) 요청을 우리는 겸허히 받아들였다. 그래서 보수 대통합에 제일 먼저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