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한·중·일) 3개국은 정말로 우리 편이다. 우리 역시 그들 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폐막 후 하노이로 향하는 전용기에서 기자들과 만나 “순방 기간 새로운 우호적 관계들을 많이 발전시켰다”면서 이들 3개국을 특정해 각별한 관계를 강조했다.

그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APEC 정상회의가 끝날 무렵 자신에게 와서 “당신이 다녀간 뒤로 한일 관계가 더욱 좋아지고 있다. 진정한 유대감이 형성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일”이라고 표현했다.
중국에서 '황제 의전'을 받은 데 대해선 “외국 정상 중 그런 환대는 처음이라더라. '국빈 방문 플러스'라는 용어가 매우 흥미로웠다”고 자랑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