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A(아메리칸뮤직어워드)'에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케이팝 그룹 최초로 초청된 사실이 알려졌다.
'AMA' 무대에 오르는 방탄소년단은 K팝 아이돌 최초이자 올해 아시아 뮤지션으로는 유일하게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며, 이들은 지난 9월 발매한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 앨범의 타이틀곡 'DNA(디엔에이)' 무대를 펼칠 계획이다.
올해로 45회를 맞은 2017 'AMA'는 빌보드 뮤직 어워드, 그래미 어워드와 함께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힌다. 이 시상식에서는 싸이가 '강남스타일'로 전세계적인 인기를 끈 2012년 세계적인 래퍼 MC해머와 함께 무대를 펼친 바 있다.
방탄소년단 무대 외에도 20일(한국 시각) 오전 공개된 리스트에 따르면, 켈리 클락슨과 핑크의 합동 공연을 시작으로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고 휘트니 휴스턴의 '보디가드' 헌정 공연을 펼친다. 이후 셀레나 고메즈, 데미 로바토, 이매진 드래곤스, 제드, 레이디 가가, 닉 조나스 등이 라이브 공연을 선사할 전망이다. 방탄소년단은 이 중 세 번째로 출연할 예정이다.
한편, 2013년 데뷔한 방탄소년단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춘들이 처한 현실과 진지한 고민을 녹인 음악과 활발한 SNS 소통을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팀으로 성장했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뮤직 어워드 참가를 계기로 전 세계 음악 차트를 석권한 미국 EDM 듀체인스모커스, 세계적인 DJ 스티브 아오키, 미국 힙합계 신예 래퍼 디자이너 등과 협업했으며, '러브 유어셀프 승 허' 앨범과 타이틀곡 'DNA'를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과 '핫 100'에 동시에 진입시켰다.
방탄소년단이 초청된 '2017 아메리칸뮤직어워드(AMA)'는 20일 오전 10시 Mnet에서 위성 생중계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