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벨, 카비움 60억달러에 인수 임박

마벨, 카비움 60억달러에 인수 임박

반도체 기업 마벨 테크놀로지그룹이 카비움(Cavium)을 약 60억달러(약 6조6060억원)에 인수할 전망이라고 20일 로이터가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마벨은 카비움 인수에 대한 구체 내용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는 마벨이 네트워킹 장비 부문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했다.

매트 머피 마벨 CEO는 작년에 회사를 구조조정해 일자리를 줄였다. 이후 데이터센터, 무선통신 같은 사업 분야를 추가했다.

카비움은 캘리포니아 산호세에 본사를 두고 네트워크, 보안, 서버, 스위칭 프로세서와 시스템 등을 생산한다. 작년에 스토리지 영역 네트워크용 인터페이스 장치 제조사인 큐로직을 약 13억달러(약 1조4313억원)에 인수했다.

마벨의 시가총액은 100억달러 규모다. 작년 5월 중국 칭화홀딩스가 지분 투자했다.

카비움 시가총액은 이달 초 월스트릿저널이 마벨과의 인수 협상 내용을 보도한 후 주가가 10% 이상 상승해 52억달러에 달한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