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AI 기반 새로운 '카카오광고' 플랫폼 시범 서비스 시작

카카오광고 이미지<사진 카카오>
카카오광고 이미지<사진 카카오>

카카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카카오광고' 플랫폼 시범 서비스(OBT)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 서비스에 광고를 원하는 광고주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카카오광고 플랫폼에 접속한다. 카카오톡이나 카카오스토리를 이용하는 카카오 계정으로 쉽고 편리하게 회원으로 가입한다. 이후 사업자등록번호로 별도 광고 계정을 만들 수 있다. 함께 계정을 운영할 관리자와 멤버를 초대할 수도 있다.

광고계정을 등록한 뒤 원하는 광고 형태를 선택하고 캠페인 목적에 맞는 이용자 타깃, 예산, 일정 등을 설정해 실제 광고를 집행한다.

카카오광고는 빅데이터 분석과 AI 기술을 활용, 해당 광고에 반응할 것으로 예상되는 잠재 고객을 찾아 브랜드를 노출해 준다.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다음 등 카카오 서비스 사용성, 콘텐츠 구독 패턴 등 이용자 개개인 관심사와 행태 정보를 분석한다. 정밀한 모집단 추출과 맞춤 광고가 가능하다.

카카오톡 '플러스친구'와 친구 관계 이용자뿐 아니라 유사 특성을 가진 고객층으로 확대해 광고를 노출할 수 있다. 성별, 나이 등을 고려한 맞춤 고객을 설정, 광고 메시지를 차별화해 보낼 수 있다.

향후 매장 근처 사람에게만 신상품 홍보 쿠폰 메시지를 발송해 즉각 방문과 구매를 유도하는 등 위치·지역 바탕으로 광고를 노출하는 방식도 도입된다. 캠페인 결과와 플러스친구 분포도 등 광고 집행 결과에 따른 카카오 인사이트 리포트도 제공한다. 효과적인 캠페인을 설계하도록 돕는다.

여민수 카카오 광고사업부문 총괄 부사장은 “광고주들이 원하는 마케팅 목적을 충실히 달성하도록 '카카오광고' 플랫폼을 고도화할 것”이라면서 “AI 시대에 맞는 새로운 디지털 마케팅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라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