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이 지난 8월 식료품 체인점 홀푸드를 인수하고는 대대적 세일 공세를 예고했지만 실제로는 가격이 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인 고든해스킷은 5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미국 뉴저지 주 프린스턴의 홀푸드 매장에서 110개 품목의 가격이 9월 이후 1%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가격이 오른 품목은 13개, 내린 품목은 10개였고, 나머지 87개는 동일했다.
보고서는 “가격이 오른 가장 큰 요인은 세일 품목이 적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마존은 지난 6월 홀푸드 인수를 선언하고는 월마트를 포함한 오프라인 유통 업체와 전면전을 예고했다. 특히 신장개업 첫날인 8월 28일부터 바나나, 달걀, 연어, 소고기, 아보카도, 사과 등을 대폭 할인 판매하겠다고 홍보해 매장으로 고객을 끌어들였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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