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내년도 국회의원 세비(급여) 인상분 포항지진 성금 전달

바른정당 소속 국회의원 11명이 8일 2018년도 세비인상분 전액(2200만원)을 포항지진피해 성금으로 전달했다.

앞서 국회는 2013년 동결됐던 세비(급여)를 2.6%로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 바 있다.

8일 경북 포항시청을 방문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당소속 국회의원의 내년도 세비(급여) 인상분 2200만원을 포항지진 피해가족 지원에 써달라며 전달하고 있다.
8일 경북 포항시청을 방문한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당소속 국회의원의 내년도 세비(급여) 인상분 2200만원을 포항지진 피해가족 지원에 써달라며 전달하고 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이날 경북 포항을 찾아 지진 피해 이재민에게 써 달라며 당 소속 의원과 함께 마련한 성금 2200만원을 전달했다.

유승민 대표는 “경주지진 때보다 피해가 크고 시민들 복구 노력을 보니 가슴이 아파 자주 왔다”며 “현실과 안 맞는 법과 규정 등 현장 어려움을 듣고 정부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포항시청에서 성금을 전달한 뒤 흥해 체육관을 찾아 이재민 애로를 듣고 위로했다. 이번이 세 번째 포항지진 현장 방문이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