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 경기가 11일 진행 중인 가운데 양팀 감독의 발언이 눈길을 끈다.
지난 6일 일본 도쿄 프린스호텔에서 진행된 동아시안컵 기자회견에서 윤덕여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은 한국 북한 경기에 대해 "4월 평양에서 열린 아시안컵 예선에서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지만, 부임 이후 북한전 승리가 없다"면서 "이번만큼은 북한을 상대로 좋은 기억을 남기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광민 북한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은 "목표는 우승"이라며 "3회 연속 우승을 노린다"고 말했다.
또 김 감독은 "상대가 누구든 항상 승리한다는 자신감이 있다"면서 "어떤 경기든 이겨야 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국 북한 여자축구의 역대 전적을 보면 한국은 북한과의 18번 경기에서 1승3무14패라는 성적을 거뒀다. 유일했던 성적은 2005년 8월 전주에서 열렸던 제1회 동아시안컵이다.
북한은 여자추구 FIFA랭킹 10위로 동아시안컵 3연패에 도전한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