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가 화제인 가운데, 과거 송혜교가 염산 테러 협박범을 잡은 사연이 재조명됐다.
송혜교 염산 테러 협박 사건은 과거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소’를 통해 공개됐다.
당시 방송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송혜교 어머니는 ‘현금 2억5000만원을 주지 않으면 송혜교와 당신 몸에 염산을 뿌리겠다. 평생 자식의 몸이 썩으며 녹아내리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면 잘 생각해라. 이미 다량의 염산과 환각제를 준비해뒀다’는 내용이 적힌 협박 편지를 받았다.
이에 송혜교 어머니는 바로 송혜교를 외부로 피신시키고, 경찰에 신고했다. 송혜교도 어머니 외에는 아무도 연락하지 않았다. 잠복 수사를 시작한 경찰이 협박범을 검거하는 데 성공했다.
패널로 출연한 한 연예부 기자는 “그 무렵 송혜교씨 어머니에게 돈을 빌려 달라는 부탁이 많았다고 하는데, 어머니는 그 사람들 중에서 앙심을 품고 협박을 한 게 아니냐고 생각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막상 잡힌 범인이 매니저라서 실제로 조서를 꾸밀 때도 송혜교 씨 어머니가 너무 어이없어서 통곡을 할 정도로 울었다”고 말했다.
이후 송혜교의 어머니는 경찰 조사에서 “이럴 놈이 아니다. 선처를 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송혜교는 광고 관련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13일 오전 중국 북경으로 출국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