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트북도 '펜' 시대…'S펜' 장착 '삼성 노트북 Pen' 출시

삼성전자, 노트북도 '펜' 시대…'S펜' 장착 '삼성 노트북 Pen' 출시

삼성전자가 노트북에서 본격적인 '펜' 시대를 연다.

삼성전자는 S펜을 탑재해 다양하고 창의적인 표현이 가능한 2018년형 '삼성 노트북 Pen'을 22일 국내에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7월 처음 선보인 '삼성 노트북 Pen'은 노트북 최초로 S펜을 탑재하고, 360도 회전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노트북과 태블릿의 경계를 허문 제품이다.

2018년형 '삼성 노트북 Pen' 33.7㎝ 모델은 2017년 히트모델인 '삼성 노트북9 Always'와 동일한 마그네슘 소재를 적용해 1㎏이 넘지 않는 초경량 디자인이다.

풀 메탈 금속 덩어리를 이음새 없이 깎아 만드는 싱글 쉘 바디에 최첨단 플라즈마 표면처리 방식인 'MAO(Micro Arc Oxidation)' 공법을 적용해 마그네슘 기반 'Metal12TM'를 만들었다. 무게를 줄이면서 강도는 높였다.

'삼성 노트북 Pen'은 디스플레이를 360도로 회전해 태블릿처럼 사용할 수 있다. 0.7㎜ 얇은 펜촉과 4096 단계 필압을 지원하는 S펜으로 종이에 글씨를 쓰거나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듯 정교한 작업이 가능하다.

삼성전자, 노트북도 '펜' 시대…'S펜' 장착 '삼성 노트북 Pen' 출시

삼성전자는 S펜을 활용해 전문가급 이미지 작업이 가능한 '오토데스크 스케치북' 프로그램 유료 버전을 '삼성 노트북 Pen' 구매 고객에게 90일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 노트북 Pen'의 S펜은 기존 갤럭시 노트 시리즈 S펜과 동일한 편의성을 제공한다. S펜을 디스플레이 가까이 대고 측면 버튼을 누르면 △새 노트 작성 △원하는 영역을 골라 저장하는 '스마트 셀렉트' △현재 화면을 캡쳐해 그 위에 바로 필기하는 '캡쳐 후 쓰기' 등을 지원하는 '에어 커맨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 밖에 2018년형 '삼성 노트북 Pen'은 △최신 인텔 8세대 프로세서 △멀리서도 또렷한 음성 녹음이 가능하고 녹음 중에 표시해놓은 부분만 찾아서 들을 수 있는 '보이스 노트' △전문가급 디스플레이 색 정확도를 제공하는 '삼성 리얼뷰 디스플레이' △얼굴이나 지문인식으로 로그인하는 '윈도우 헬로우'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초경량·초슬림 노트북 시장을 선도해온 '삼성 노트북9 Always' 신제품도 22일 출시한다. 배터리 용량을 동급 최대 사양인 75Wh로 확장해 사용 시간을 대폭 늘렸다.

권건호 전자산업 전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