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와 카리브 해 국가들이 내년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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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산하 라틴아메리카-카리브 경제위원회(CEPAL)는 14일(현지시간) 발간한 연례보고서를 통해 역내 경제성장률이 2년간의 침체에서 벗어나 올해 1.3%, 내년 2.2%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위원회는 내년에 전 세계 경제가 약 3% 성장하는 가운데 민간 소비와 투자 증가에 힘입어 역내 경제가 이 같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가별로 보면 역내 경제의 중심축인 브라질은 올해 0.9%, 내년 2% 성장할 것으로 관측됐다.
칠레는 올해 1.5%에서 내년 2.8%로 주목할만한 성장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콜롬비아는 올해 1.8%에서 내년 2.6%로, 페루는 2.5%에서 3.5%로 성장률이 각각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파나마는 내년 역내에서 가장 높은 5.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도미니카공화국과 니카라과도 뒤를 이어 내년에 양호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위원회는 “민간 소비가 계속해서 역내 수요 증가의 주요 동력으로 작용하겠지만 내년의 경우 투자가 역내 경제회복에 훨씬 더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