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예술계에) 관심 많아서 지드래곤이랑 사진 찍나" 박영선 의원 일침 '재조명'

사진=JTBC캡쳐
사진=JTBC캡쳐

조윤선 전 문화체육부 장관이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인 이른바 '블랙리스트'를 작성·관리하게 지시한 혐의로 징역 6년을 구형받은 가운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 전 장관에게 날린 일침이 이목을 끌고 있다.
 
조윤선 전 장관은 지난해 11월 11일 열린 국회 긴급현안질의에 참석한 바 있다.


 
당시 박 의원은 조 전 장관에게 "최순실이 여성부, 문체부 장관을 임명해왔다"고 지적하자, 조 전 장관은 "대통령께서는 제가 이 부분에 관심이 많다는 사실을 지난 수년간 일하면서 (아셨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 의원은 조 전 장관을 향해 "그렇게 관심이 많아서 정유라와 사진 찍고 지난해 12월 빅뱅과 사진 찍었냐"며 지드래곤과 함께 찍은 사진을 화면에 띄었다.
 
그러자 조 전 장관은 "정유라와 사진 찍은 건 아시안 게임에 출전했던 모든 선수들을 초빙해서 연무관에서 만났을 때 찍은 여러 사진 중 하나"라고 해명했다.
 
한편, 특검팀은 19일 서울고법 형사3부(조영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민주주의는 나와 남이 다르다는 걸 인정하는 데서 출발하는데 피고인들은 단지 견해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지원배제 범행을 저질렀다"며 '블랙리스트'에 연루된 박근혜 정부 인사 7명 모두에게 실형을 구형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