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크래프트, ‘움직이는 페이퍼 토이’ 교육과 비즈니스의 중심에 서다

한국 콘텐츠 기업 글로벌을 향한다 - 액션크래프트

종이접기로 알려진 페이퍼 토이(Paper Toys)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인기 있는 놀이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페이퍼 토이는 단순한 종이 공작을 넘어 자유자재로 다양한 동물, 사람과 로봇, 기계와 건물까지 직접 자신의 손으로 완성할 수 있고 각 캐릭터들의 특징을 살린 움직임까지 묘사해 재미와 흥미뿐만 아니라 창의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양한 캐릭터와 결합한 움직이는 페이이퍼 토이는 각종 마케팅과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 효과적이다. 또한 페이퍼 토이에 사용되는 곰, 펭귄, 사자, 악어, 토끼, 거북이, 문어 등 다양한 동물 캐릭터를 응용한 캐릭터들은 친밀감이 높아 스토리가 결합되면 교육의 효과도 높아 창의력을 높이는 교육에 적합한 도구가 될 수 있다. 수업용 교구, 각종 특별 전시용 캐릭터를 직접 주문제작하여,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비즈니스로 업그레이드 한 기업이 바로 액션크래프트다.

액션크래프트 홈페이지
액션크래프트 홈페이지

액션크래프트의 오세기 대표는 “액션크래프트는 회사 이름인 동시에 상품명이기도 하다. 구조설계와 콘텐츠를 개발하는 크리에이티브 그룹으로 페이터 토이 분야별 전문인력으로 구성돼 캐릭터 페이퍼 토이 제작에 특화 되어있다. ‘액션크래프트’라는 이름은 움직임의 특성 ‘액션(action)’과 만들기 ‘크래프트(craft)’의 조합으로 소비자에게 회사를 직관적으로 알리기 위해 만들어진 이름이다.”라며 회사를 시작하기 전에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명확히 분석했고, 규모에 맞는 회사의 설립과 비즈니스 모델에 진지한 고민을 했다고 한다.

액션크래프트가 지향하는 것은 ‘움직이는 페이퍼 움직이는 페이퍼 토이는 즐거움과 창의적인 교육이 결합된 펀 에듀 콘텐츠 서비스이다. 액션크래프트만의 차별화된 제품으로 고정적인 페이퍼 토이가 아니라 다양하게 움직이는 액션으로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 넣었다. 이러한 제품의 특징으로 고객이 원하는 캐릭터를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문어가 갑자기 튀어 오르면 신기하고 재미있다. 이런 독특한 전문성으로 기업들마다 원하는 캐릭터를 맞춤형 플랫폼으로 개발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액션크래프트는 자사만의 기술력으로 유수 기업들의 프로모션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기업들이 대표 캐릭터들을 상품화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 마케팅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캐릭터 상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액션크래프트의 주요 페이퍼 토이
액션크래프트의 주요 페이퍼 토이

또한 펀 에듀 콘텐츠는 교육과 접목해 놀이를 통한 교육에 효과적이다. 액션크래프트는 칼이나 가위가 필요 없는 안전한 입체 종이 공작이며, 견고한 종이 외형 설계 구조를 스스로 만들 수 있는 창의적인 학습교구로 사용될 수 있다. 각 캐릭터의 다양하고 역동적인 움직임을 통해 동작 원리를 학습하고 창의력을 증진시킬 수 있어 방과후수업, 자유학기제 등 다양한 교육기관에서 활용할 수 있다. 현재 각종 박물관과 초∙중등 교내 체험학습 프로그램의 교구로 사용되고 있다.

자유학기제 수업에서 페이퍼 토이를 활용하고 있는 예
자유학기제 수업에서 페이퍼 토이를 활용하고 있는 예

액션크래프트는 자사 상품 개발 및 판매, 교육 서비스, 기업 캐릭터 상품 개발 등 3개 분야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자사 상품 개발을 직접 개발하고 온/오프라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교보문고, 북스리브로, 알파, 롯데마트 등의 오프라인 채널과 자시몰, 바보사랑 등의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하고 있다. 교육기관에서는 방과후수업, 자유학기제 등에서 ‘움직이는 종이 접기 도안’을 이용한 수업을, 일반 기업에서는 DDP의 디키디키와 같은 체험 기관에서 만들기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 캐릭터 개발은 회사의 프로모션이나 박물관의 교육 재료로 진행하고 있다.

페이퍼 토이가 성장세에 있는 가운데 액션크래프트는 매출은 지난 해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 다양한 캐릭터 개발과 국내 및 해외의 다양한 기업 파트너와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세기 대표는 향후 계획에 대해 “앞으로는 소비자가 희망하는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전에는 막연히 소비자가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제품을 만들었는데 막상 시장에 내놓으니 상품성이 떨어졌다. 앞으로는 철저히 소비자 타겟을 명확하게 잡고 상품기획을 하고 동시에 마케팅 기획을 진행할 계획이다. 그리고 단순 페이퍼 토이 개발에만 머무르지 않고 플라스틱으로 만들 수 있는 움직이는 장난감을 개발할 것이다. 또한 경기콘텐츠진흥원을 통해 진행된 해외 사업도 국가별 분야별로 확장시켜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자신들이 만든 제품을 고객들이 보자마자 ‘재미있는, 행복한’ 표정으로 호기심을 가질 때 가장 큰 희열을 느낀다며 액션크래프트의 구성원들은 입을 모은다. 사람을 즐겁게 하는 놀이로 많은 사람들에게 재미와 흥미뿐만 아니라 교육과 기업의 비즈니스에도 도움을 줄 수 있기에 액션크래프트가 가는 길은 탄탄대로가 기대된다.

이향선기자 hyangseon.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