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치권 입성' 과거 발언 재조명…"정치 잘 할 자신 없어"

사진=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를 놓고 당원 투표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를 놓고 당원 투표하기로 결정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바른정당과의 통합 문제를 놓고 당원 투표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그의 과거 발언이 화제다.
 
안철수 대표는 과거 한 언론사 주최의 특강에 참여해 '내가 걸어온 길의 풍경들'이라는 주제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당시 특강의 질의응답 시간에 한 참석자는 안 대표를 향해 "안철수가 정치를 하면 좋겠다는 의견들이 많다"고 질문했다.

이에 안 대표는 "참여정부 시절 정보통신부 장관 제의를 받았고, 200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한나라당으로부터 서울시장 후보 제안을 받았다"며 "하지만 잘 할 자신이 없고 힘을 즐기지 못하기에 거절했다"고 밝혔다.
 
또한 "실무적인 방법으로 사회에 기여하고 싶다"며 "앞으로 정치를 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한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15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전 당원 의견을 묻고자 한다"며 "통합 찬반으로 당대표 재신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