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엇게임즈는 지난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2017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누적 시청자 시간이 12억 시간에 달했다고 20일 밝혔다.
9월 23일부터 11월 4일까지(현지시간 기준) 진행된 롤드컵 누적 시청 시간은 12억 시간 이상이다. 누적 시청 3억7000만 시간을 기록했던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올해부터 국제대회에 신설된 '플레이-인 스테이지'로 경기수가 증가했다. 이로 인해 참가 지역이 13개로 두 배 가까이 확대되면서 시청자수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롤드컵에 참가한 144명 프로 선수들이 대표한 국가는 무려 28개국에 달한다. 한국 'SK텔레콤 T1'과 '삼성 갤럭시' 간 진행된 결승전 총 시청자 수는 5760만 명으로 전년 4300만명 대비 약 34% 증가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경기는 SK텔레콤 T1과 중국 'RNG'의 대결이 펼쳐진 준결승전이었다. 최고 시청자 수가 무려 8000만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롤드컵 총상금은 약 494만달러(약 53억원)로 확정됐다. 이는 라이엇 게임즈가 2016년부터 롤드컵 기념 아이템 매출의 25%를 팀과 선수를 위한 상금으로 추가한 결과다. 올해도 플레이어들의 '챔피언십 스킨'과 '챔피언십 와드'의 구입액 일부인 약 296만달러가 상금으로 추가됐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