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넷테크 2018] 5G 기술 완성단계···상용화 '카운트다운'

5G 핵심이슈를 논의한 '5G 넷테크 2018'
 5G 핵심이슈를 논의한 '5G 넷테크 2018' 콘퍼런스가 21일 전자신문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통사·장비 업계·정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이 '5G가 여는 스마트 세상'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5G 핵심이슈를 논의한 '5G 넷테크 2018' 5G 핵심이슈를 논의한 '5G 넷테크 2018' 콘퍼런스가 21일 전자신문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통사·장비 업계·정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장이 '5G가 여는 스마트 세상'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가 카운트다운에 돌입했다.

전자신문이 21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주최한 '5G 넷-테크 2018:2018년 5G네트워크 기술·시장·정책 집중분석' 콘퍼런스를 통해 15개월 이후 공식 상용화를 앞둔 5G 혁신 기술과 서비스 실체가 확인됐다.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자와 글로벌 기업은 '초고속·초연결·초저지연'이라는 5G 목표 달성을 위한 기술을 대부분 완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완성된 기술을 바탕으로 커넥티드카와 인공지능(AI), 차세대 보안기술 상용화가 임박했다.

◇5G 시장주도권 준비

이통사는 5G 상용화를 앞두고 실제 네트워크 구축과 응용서비스 전략을 완성했다. 5G 상용화와 동시에 차별화된 응용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각오다.

SK텔레콤은 '퍼펙트 5G'를 기치로, 3.5㎓·28㎓ 5G주파수와 롱텀에벌루션(LTE)망 연동실험에 성공하는 등 기술 준비가 완성단계다. 5G 커넥티드카 서비스와 가상·증강현실(VR·AR)로 즐기는 5G 스타디움 등 초실감형 미디어 서비스 준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KT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초실감형 미디어를 응용한 스포츠 중계 등 가장 구체화된 5G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자신했다. 5G 네트워크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을 접목해 감염병확산방지 솔루션, 음성인식 비서 등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도 5G 네트워크 자동제어 기술 등 네트워크 준비가 막바지 단계다. 소비자시장(B2C)을 겨냥한 멀티스트리밍과 초고화질(UHD) 미디어·CCTV 등을 준비하고, 산업(B2B)에서도 원격제어와 스마트시티 등 분야에서 5G 수익모델을 발굴할 예정이다.

◇5G 기술, 사실상 '완성'

글로벌 기업 역시 5G 기술이 대부분 완성단계라고 자신했다. 국제 표준화가 완성되는 대로 곧바로 적용 가능한 수준이다.

5G 핵심이슈를 논의한 '5G 넷테크 2018' 콘퍼런스가 21일 전자신문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통사·장비 업계·정부 등이 참여한 가운데 리차드 리 화웨이 5G총괄이 '중국의 5G현황'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5G 핵심이슈를 논의한 '5G 넷테크 2018' 콘퍼런스가 21일 전자신문 주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통사·장비 업계·정부 등이 참여한 가운데 리차드 리 화웨이 5G총괄이 '중국의 5G현황'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김동욱기자 gphoto@etnews.com

화웨이는 중국 정부와 삼성전자, 퀄컴, 에릭슨, 노키아 등 20개 글로벌 기업과 실시한 테스트에서 20Gbps 수준 속도, 1ms(0.001)대 지연시간, 대용량·저전력 성능에 대한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제시 기준을 모두 충족했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내년 상반기까지 모든 기술 검증을 완료하고, 이후부터는 상용 제품 개발에 집중한다.

시에나는 5G 핵심 성능 중 하나인 1ms 대 초저지연 성능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프론트홀·백홀·코어 등 유선망 기술이 핵심이라며 2019년 상반기까지 상용화가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퀄컴은 28㎓ 등 초고주파 대역을 자유롭게 활용 가능한 칩셋 상용화에 나섰다. 팔로알토네트웍스는 초대용량을 특성으로 하는 5G 네트워크가 가져올 새로운 보안위협에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정부가 제시한 2019년 3월 5G 상용화라는 목표 달성이 기정사실화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G가 경제혁신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서 민간사업자 서비스 상용화를 차질 없이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2018년 상반기 내 주파수 경매를 완료하고, 융합서비스 실증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통신방송기술정책과장은 “2019년 1분기 상용화를 계기로 세계에서 가장 앞서 5G 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면서 “이통사와 대기업, 글로벌 기업, 중소·중견기업이 모두 성장하도록 혁신 인프라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역설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