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1987' 관객수가 240만을 돌파했다.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 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 냈던 사람들의 가슴 뛰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언론 및 평단으로부터 '2017년 최고의 영화'라는 찬사를, 관객들에게는 '올해 꼭 봐야하는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987'은 지난 1일 53만 118명의 관객을 모아 일일 박스오피스 2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7일 개봉한 '1987'은 개봉 7일 만에 누적 관객 246만 9870명을 기록했다. 해당 추세로 보면 이번 주 3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천만 영화 '변호인'과 동일한 속도이자, '국제시장', '히말라야'를 뛰어 넘은 수치다.
한편, 1위는 관객 91만 4472명을 모은 ‘신과함께-죄와 벌’이 차지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