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다보스포럼과 4차산업혁명 MOU...슈밥 회장 만난다

우리나라 국회가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과 4차 산업혁명 대응에 머리를 맞댄다.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인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왼쪽부터)과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인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왼쪽부터)과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은 클라우스 슈밥 WEF 회장과 오는 15일 스위스에서 만나 4차 산업혁명 관련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고 3일 밝혔다.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인 송희경 자유한국당 의원, 신용현 국민의당 의원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4일부터 21일까지 6박 8일 일정으로 유럽을 방문한다.

이들은 스위스 제네바에서 WEF와 MOU를 교환한다. 구체적인 MOU 내용 등은 당일 슈밥 회장과의 회담에서 정한다.

4차산업혁명포럼 단장인 송 의원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균형 성장을 위해 교류·협력을 통한 각국의 역할 방안을 제고하고, 대한민국 국회와 WEF가 가진 혁신 자산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4차산업혁명포럼 일행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도 방문한다. 독일 베를린으로 이동해 플랫폼 인더스트리4.0 현황을 살펴보고 공학한림원, 스마트 팩토리를 찾는다. 프랑스 파리 라 빌레트 과학산업관도 시찰한다.

다보스포럼으로도 불리는 WEF는 '세계경제올림픽'으로 꼽힐 만큼 권위와 영향력을 갖춘 유엔 비정부자문기구다. 세계무역기구(WTO)나 서방선진 7개국(G7) 회담 등에 영향력을 행사한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