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남북고위급회담에 앞서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임하겠다”고 밝혔다.
9일 오전 조명균 장관은 남북고위급회담이 열리는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으로 떠나기 전 “오늘 회담에서는 평창올림픽, 패럴림픽에 북측 대표단이 참여하는 문제와 남북관계 개선에 대해 논의한다”며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회담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우리 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8시 50여분쯤 판문점에 도착했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한 북측 대표단 5명도 군사분계선을 넘어 도보로 평화의 집으로 향했다.
이번 회담은 2년 1개월 만에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 2층에서 열린다.
통일부는 “남북 대표단은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회담에 들어갈 계획이다”며 “회담 종료시간은 따로 정해져 있지 않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