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홍, 한국 이름으로 활동하는 이유는? 한 배우의 인터뷰 때문

(사진=이기홍 인스타그램)
(사진=이기홍 인스타그램)

이기홍이 화제인 가운데 미국 이름 대신 한국 이름 이기홍으로 활동하는 이유가 재조명되고 있다.

이기홍은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기홍 리(Ki Hong Lee)'라는 자신의 이름에 대해 처음에는 바꿀 생각을 했었지만 '한 사람'의 인터뷰를 보고 마음을 고쳐먹었다고 털어놨다.

이기홍은 드라마 '오렌지 이즈 더 뉴 블랙'으로 유명해진 여배우 우조 압두바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아무도 내 이름을 제대로 발음 못 한다"며 개명 의사를 전했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우조 압도바의의 어머니는 "사람들은 도스토예프스키나 차이코프스키 같은 어려운 이름을 배우고 발음도 제대로 한다"며 "네 이름을 발음하는 법도 배우게 하면 되지 않을까?"라고 답했다고.

이기홍은 "그녀의 일화를 듣고 '바로 저거야!' 싶었다"며 "남들 때문에 내가 이름을 바꿀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기홍은 "난 그냥 내 자신이 되고 다른 사람들이 내 이름을 발음하는 법을 배우게 만들 것"이라고 전해 한국인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