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군 전술정보통신체계(TICN) 구축 사업에 '이동 기지국용 무선망 설계툴'을 적용했다.
KT가 개발한 TICN용 무선망 설계툴은 다양한 전파 모델과 상세한 지형 고도 지도를 활용해 이동기지국 통신 가능 범위를 예측해 최적 위치 설정이 가능하다. 이동기지국 운용에 필수인 주파수와 무선 파라미터를 자동 할당해 전술망 구성에 적합하다.
KT는 혁신 기술력을 바탕으로 군이 활용하는 이동기지국 음영지역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했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전무)은 “TICN 구축에 참여해 KT 이통망 기술 우수성을 입증했다”면서 “앞으로도 미래형 군 통신을 위해 차별화된 기술을 개발해 국가 방위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TICN은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다원화된 군 통신망을 디지털 방식으로 일원화하고 실시간 정보 전달로 지휘통제와 의사 결정을 지원하는 정보통신체계다.
TICN 구축사업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한화시스템, 쏠리드윈텍, KT 등이 참여한 5조원 규모 사업이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