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극한 분열 상황으로 치닫았다.
안철수 대표는 22일 바른정당과의 통합반대파 의원에 대해 '징계'를 언급했다. 통합반대파는 '안철수사당화방지법'을 국회에 제출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통합반대파가) 별도로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하는데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대표로서 원칙과 기강을 바로 세우기 위해 당헌·당규에 정해진 바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일부 통합파 의원은 통합반대파 의원을 상대로 명예훼손 등으로 고발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반대파는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에 '안철수사당화방지법'을 제출했다. 내달 신당을 창당키로 한 통합반대파는 안 대표의 통합추진 및 정당운영이 비민주적이라는 점을 부각시킨다는 복안이다.
반대파인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개혁신당 창당 추진위원회는 회의에서 “해당 행위와 불법 행동을 한 것은 안 대표”라고 주장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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