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는 26일 서초동 본사에서 이문환 사장 취임식을 진행했다. 이문환 사장이 임직원에게 올해 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801/1038064_20180128143307_291_0001.jpg)
비씨카드는 26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임직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문환 신임 사장 취임식을 가졌다.
이 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고객 편의 기반 결제 프로세스 디지털화 △글로벌 카드사업의 확산 및 내실화 △중소 벤처·스타트업 상생 등 3가지 경영 방향을 제시했다.
우선 결제 프로세스 디지털화, 관련 이 사장은 “고객의 결제 트렌드가 전통방식이 아닌 디지털화 기반 서비스로 이동하고 있다”면서 “현재 보유 중인 근거리무선통신(NFC) 표준, 토큰(Token), 생체인증 등 신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역량을 통해 회원사와 함께 고객 편의 기반 결제 프로세스를 선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결제 프로세스는 단순히 역량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실제 시장에서 고객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 관점으로의 업무처리를 주문했다.
글로벌 시장에 대해선 세계적인 카드사로의 발돋움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에 대한 생각의 전환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단순히 글로벌 진출 국가만 늘어난다고 글로벌 사업에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며 “우리 국민이 글로벌 시장에서 편리하게 결제하거나, 외국인 고객이 우리나라를 방문해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협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회원사와 비씨카드간의 긴밀한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중소·벤처, 스타트업과 상생할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중소 벤처, 스타트업 등이 비씨카드의 금융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회원사와 고객사, 가맹점 등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고민에 동참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