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합작 가상화폐 거래소 '지닉스(Zeniex)' 오픈을 준비 중인 코리아코인익스체인지(대표 최경준)는 북경치후투자관리유한공사와 투자 유치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닉스, 中 최대 보안 기업 '치후360' 투자 유치](https://img.etnews.com/photonews/1801/1038377_20180129134800_455_0001.jpg)
북경치후투자관리는 중국 보안 솔루션 기업 '치후360' 계열사로 국내외 유망 기업 발굴 및 투자를 위해 설립된 금융투자회사다.
양사는 블록체인 보안 기술 향상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으며, 블록체인을 응용한 보안 및 거래소 인프라를 위한 새로운 솔루션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치후360은 중국 최대 보안 솔루션 기업으로 치후360의 인터넷 보안 제품 사용자는 PC 솔루션 7억명, 스마트폰 솔루션 5억명에 달한다. 최근에는 인터넷 금융 서비스 자회사인 '360진룽'을 통해 퀀텀과 파트너쉽을 체결하고, '360진룽 블록체인 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지닉스는 중국 1위의 블록체인 전문 미디어 '진써차이징(Jinse Finance)'과의 제휴를 통해 국내 고객들에게 수준 높은 해외 블록체인 동향에 대한 각종 정보를 독점 제공키로 했으며, 중국 최대 하드웨어 지갑 업체 '쿠션'과도 고객 자산 안전을 위한 구체적인 협업 방안을 논의 중이다.
최근에는 비트코인뉴(Bitcoin New) 재단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지난해 12월26일 비트코인 블록에서 포크되어 나온 암호화폐 BTN을 향후 지닉스 거래소에 상장키로 합의했다. BTN이 국내 거래소에 상장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경준 대표는 “국내 가상화폐 관련 기업으로는 최초로 중국 최고의 보안 솔루션 기업인 치후360과 투자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지닉스 거래소의 보안 시스템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기술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