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가 증가하는 현대 사회에서 부모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직접 양육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해지면서, 자녀에게 식사와 양치 같은 중요한 생활 습관을 일일이 만들어 주는 것이 어려워졌다.
이런 양육 부담이 젊은 부부에게는 큰 스트레스로 다가옴으로써 저출산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최근 이와 같은 문제를 해소하고자 5~8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스마트워치 제품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키즈소프트는 2월 5일 아동용 스마트워치, ‘캐리워치’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캐리워치는 아동이 매일 해야 할 중요한 일정을 시간별로 알려주고 부모와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일상생활 관리 솔루션으로, 아동의 좋은 습관 형성 및 시간 관리 능력과 자기 주도성 향상을 목적으로 개발되었다.
해당업체는 삼성전자 C-Lab 과제에서 2016년 11월 스핀오프한 기업으로 알려졌다.
캐리워치는 키즈소프트가 서울대 산학협력단과 공동 연구하여 출시되는 제품으로 행동 발달 모델을 기반으로 인지능력 발달과 신체능력 발달을 도와주는 교육용 제품이다. 실제로 이 제품은 인지능력측면에서는 서울대병원과 약 4주간의 임상 테스트, 신체발달 측면에서는 방배유스센터(Infinite challenge 프로그램, 강남교육청 지원)에서 서울 시내 4개의 초등학교에서 약 6개월간 검증 테스트를 진행하여 사용성 검증을 거쳤다.
캐리워치는 스케쥴 관리 및 생활 성취도 향상에 집중 되어 있을 뿐 아니라 아이들이 친근한 캐릭터들로 인해서 거부감 없이 생활 습관을 잡아주는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실험 결과 나타났다.
키즈소프트는 어린이 컨텐츠 전문업체 캐리소프트와 개발 및 마케팅 협력을 진행하고 관련 컨텐츠를 본 제품에서도 이용 가능하게 했다.
또한 CES2018에 참가하여 세계 무대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하였으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김은희 기자 (ke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