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 김세헌, 히트곡 음원수익 질문에 "딱 휴대폰 요금 정도"

사진=비주얼 록밴드 이브가 화제인 가운데, 이브 보컬 김세헌의 과거 발언이 관심을 끌고 있다.
사진=비주얼 록밴드 이브가 화제인 가운데, 이브 보컬 김세헌의 과거 발언이 관심을 끌고 있다.

비주얼 록밴드 이브가 화제인 가운데, 이브 보컬 김세헌의 과거 발언이 관심을 끌고 있다.
 
이브는 90년대에 '너 그럴 때면', 'I’ll Be There', 'Lover', '아가페', '아스피린'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낸 바 있다.


 
김세헌은 과거 한 연예매체와의 인터뷰에서 "2008년 까지 프로젝트 멤버들과 이브를 운영했다. 헤비메탈도 해 보고, 일본에서 음반도 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음반을 발매하고 싶었지만, 해당 음반을 제작한 회사에서 일본에 비해 터무니없게 낮게 책정된 한국의 앨범 및 음원 가격을 확인하고 결국 한국에서의 발매를 보류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국내에서 가수들이 음원 수익만으로 사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노래가 히트 치면 행사나 라이브 등 오프라인 수입으로 잠깐 돈을 벌 수 있지만 이 또한 소수에 불과하다. 대부분의 가수들은 별다른 수익 없이 어렵게 생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세헌은 "가끔 사람들이 묻는다. 과거 히트곡들이 많으니 꾸준한 음원 수익이 나지 않는냐고. 일반 직장인의 월급 정도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굳이 말하자면 휴대폰비 정도의 금액이다. 다행히 전화비 걱정 정도는 덜었다"고 푸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브는 지난 4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슈가맨2'에 출연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