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두고 벌어질 북한의 건군절 열병식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북한이 열병식에 ICBM을 등장시킬 가능성이 아직 열려있기 때문.
북한이 8일 '건군절' 70주년을 맞아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대규모 열병식 행사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열병식에 주요 외신들의 열병식 취재를 불허하고 중국 정부 인사도 초청하지 않아 평창 올림픽 등을 의식해 열병식을 대내용 행사로 축소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열병식에 동원될 것으로 보이는 자주포 등이 인근에 집결된 모습이 포착됐지만, 대륙간 탄도 미사일급 미사일을 탑재한 차량은 아직 식별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5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북한은 이번 2.8행사에 대해 국제사회에 도발한다는 인상을 주고 싶어 하지 않는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이 행사 당일 이동시킬 가능성이 있는 'ICBM(InterContinental Ballistic Missile)'은 핵탄두를 장착하고 한 대륙에서 다른 대륙까지 공격이 가능하며, 사정거리 5,500㎞ 이상의 탄도미사일이다. 대기권 밖을 비행한 후 핵탄두로 적의 전략목표를 공격하며 가장 위력적인 전략핵무기로 꼽히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