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네트웍스는 프랑스 샤네프스페인과 80만유로(한화 11억원) 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샤네프는 우리나라 도로교통공사 역할을 수행하는 민간 기업이다.
샤네프는 프랑스 정부 고속도로 사업을 위탁 받아 총 2063킬로미터(㎞) 고속도로와 124개 휴게소를 관리한다. 신규 도로 공사 시 초고속 인터넷 광케이블을 포설한다. 고속도로 현대화에 따라 지능형 보안카메라, 하이패스, 이동형 와이파이 등 각종 정보통신기술(ICT) 설비를 통신장비와 연계해 설치하고 있다.
다산네트웍스는 샤네프 모기업 아베르티스와도 협력, 프랑스 외 유럽 국가까지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라길주 다산네트웍스 프랑스법인 대표는 “샤네프는 프랑스 정부사업자로 유럽 내 신뢰도와 인지도 측면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1차 수주 이후 공급물량은 지속적으로 늘어날 뿐 아니라 다양한 통신장비 제품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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