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세계인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개막식은 9일 오후 8시 올림픽 스타디움 경기장에서 이뤄진다. 개막식은 지상파 3사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개회식 1시간 전인 오후 7시부터는 식전공연이 펼쳐진다.
이번 개막식은 '팽동하는 평화'를 주제로 꾸며질 예정이며 강원도의 다섯아이가 평화의 답을 찾아 나서는 모험을 펼치는 모습을 한 편의 겨울동화처럼 그려질 예정이다.
또 이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을 비롯해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 등 16개국의 정상급 외빈이 참석한다.
개막식 공연으로는 첨단기술을 접목한 공연과 한국무용, 태권도 등이 펼쳐지며 전인권과 하현우, 볼빨간 사춘기 등이 축하 공연을 진행한다.
한편, 남북 대규모 선수단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92개 참가국 선수단 입장 때 마지막인 91번째로 등장하며 한반도기를 앞세워 대미를 장식한다.
입장 순서는 개최국 언어(한글) 자모순에 따라 정해지지만 통상 개최국은 맨 끝에 등장하는 관계로 남북이 가장 마지막에 등장하게 됐다. 92개 참가국이지만 남북이 공동입장하기 때문에 순서로는 91번째가 된다.
또한 이번 개막식에는 북측 40여명, 남측 150여명 등 모두 190여명이 함께 입장할 전망이다. 조직위는 최대한 많은 인원이 평화의 행진에 동참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남북 공동입장은 2000년 시드니하계올림픽 때 처음으로 성사된 이후 국제 스포츠 종합대회로는 역대 10번째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